소개
원래 웅진동 송산리에 있었으나 인조 원년(1623)에 현위치로 이건하였다. 경내의 지세에 따라 대체로 2단으로 정지하였고 입구쪽 첫째 단에 외삼문과 명륜당 앞뜰에는 동재와 존경각이 좌우에 있다.
후면으로 한층 높은 곳에는 내삼문이 있고 그 안 정면에 대성전이 세워졌으며 좌우에 동？서무가 있다. 즉 대성전과 명륜당을 중심축으로 하여 동남을 향하여 전당후묘(前堂後廟)의 배치형식을 취하고 있다.
명륜당의 규모는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초익공계통의 공포를 갖춘 팔작지붕이며 동재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이고 존경각은 정면 2칸, 측면 2칸이다.
대성전 앞뜰의 동？서양무에는 우리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었고 각각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집이다. 대성전은 측면 1칸에 툇칸을 두었으며, 공포는 출목이 없는 이익공계통인데 익공의 선단에 연봉(蓮峰)이 조각되었다. 종량(宗樑)위에 있는 대공은 파련대공(波蓮臺工)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